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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생활

제주도 - 2일

아 민 2017. 8. 9. 01:17

8.4

 

 

제주도 2일차..

 

9시에 출근하여 J-Space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12시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제임스는 일이 바쁘셔서 혼밥을 하게됨...

 

난생 처음으로 혼밥을 하는거라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고..

그나마 사람이 북적거리는 제주시청 근방의 대학로 거리에서 식당을 찾다가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김밥천국에서 냉면 혼밥을 난생처음으로 경험...ㅠ

 

냉면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나, 날씨가 워낙 핫()하다보니 나름 괜찮았던 같음..

 

 

 

 

 

6시부터 제주체류지원 사업에서 하는 디너파티 진행예정이 있어, 게스트하우스에 발빠르게 이동을 하였고, 맛있는 오겹살(삽겹살?)과 디저트를 먹으며,

같이 참여하신 제주체류자분들과 교류 및 네트워킹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채지애 해녀님의 해녀 강의 시간을 가졌는데,

 

강의를 듣는 순간 깜짝 놀랐다..

 

채지애 해녀님은 해녀란 무엇인지, 해녀가 어떤 고충을 겪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시는지 설명을 이어가셨다.

 

사실.. 해녀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고만 있었지 해녀분들이 겪는 고충이 얼마만큼인지, 해녀분들이 가지고 있는 공동체 의식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해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과 단순히 해산물을 캐는 직업이 아니라는걸 깨달았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나는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 하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를 마치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는데,

세상을 너무 안일하게 산게 아닐까 싶은 내심 부끄러움이 있었고,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공동체 의식이라는걸 깊게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던거 같기도 하다.

 

이번 계기로 앞으로 개발자로써의 방향을 어떻게 추구하며 나아갈 것인지,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지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거 같아 기쁘다.

 

 

 

 

제주도에 해녀박물관이 있는데, 시간이 날 때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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